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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프릴바이오,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금 190억원 등 총 5370억원 규모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재조합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 기업 에이프릴바이오(대표이사 차상훈)가 덴마크 소재 신경질환 전문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APB-A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릴바이오는 룬드벡으로부터 약 190억원(1600만달러)의 계약금을 수령하고 임상개발, 허가 등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약 5180억원(4억3200만달러)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반환 의무 조항이 없으며 계약금 외 임상 1상에 사용할 임상시료 생산 비용 약 43억원(360만달러) 역시 보상 받아 올해 말까지 계약금 포함 총 233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계약금 및 마일스톤과는 별도로 룬드벡은 에이프릴바이오에 APB-A1 관련 순매출의 최대 두 자릿수 비율에 달하는 높은 로열티를 단계별로 지불하기로 했으며 기술이전 이후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개발 활동 및 비용 일체를 룬드벡이 맡기로 했다.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이전에 성공한 APB-A1 신약 후보는 습득면역계의 가장 중요한 세포인 T세포와 B세포의 상호 활성화에 관여하며 면역관문 분자 중 하나로 알려진 CD40L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융합 단백질이다. 효과적으로 T세포와 B세포의 활성화를 저해시킬 수 있어 광범위한 자가면역 질환의 치료제로서 활용 가능하고 특히 신경면역 질환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신경면역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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