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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기시다 日 총리 이르면 오늘 정상 통화
靑 “한일 정상통화 일정 조율 중”
한일관계 개선 계기 주목
문재인 대통령(좌) [연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우) [로이터]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이르면 14일 첫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두 정상이 이날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보도에 대해 이날 오전 “현재 일정을 조율중”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은)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했다. 두 정상간 첫 통화가 금명간으로 임박한 분위기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취임한 후 미국·호주(5일)를 시작으로 러시아(7일), 중국·인도(8일), 영국(13일) 등 이날까지 6개국 정상과 차례로 전화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과 통화가 이뤄지면 기시다 총리로선 취임 후 7번째 정상간 전화 외교다. 보통 정상 통화 순서는 양국의 관계를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기시다 총리 취임 첫 주에 한일 정상간의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두고 “한국이 1순위에 들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정상통화가 경색국면을 이어오고 있는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도쿄올림픽 계기 정상회담이 불발된 이후 회담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계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청와대도 최근 “우리 정부는 새로 출범하게 될 일본 내각과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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