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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해외주식 보유액 역대 최대…테슬라 4억달러 팔아치웠다
해외주식 보유 667억달러 ↑…결제액 1001억달러 ↓
테슬라·애플·아마존 상위권 유지…테슬라 순매도 전환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서학개미의 지난 3분기 해외주식 보유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보관 및 결제 규모 순위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렸으나 순매도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지난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전 분기 대비 0.9% 늘어난 89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종류별로 보면, 해외주식이 1.2% 증가한 666억9000만달러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외화채권은 전 분기와 거의 동일한 230억3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시장별 보관금액을 살펴보면, 미국의 비중이 63.3%로 가장 높았다.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시장·홍콩·일본·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97.9%에 달했다.

해외주식의 보유 순위를 살펴보면,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미국 기술주가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나스닥 기술주나 나스닥 대형주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눈에 띄었다.

3분기의 해외증권 결제금액은 1001억2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3.4% 줄었다. 결제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36.5% 감소한 수치다.

종류별로 보면, 해외주식은 812억6000만달러로 2.6% 늘어난 반면 외화채권은 188억6000만달러로 22.7% 급감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을 보면,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6%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상위 5개 시장의 비율은 전체의 99.2%에 달했다.

결제금액의 순위를 살펴보면, 테슬라가 47억5400만달러로 19.5% 줄었지만 여전히 선두를 달렸다. 다만 매도금액이 매수금액을 추월해 순매도금액이 4억달러에 달했다. 이어 애플(24억달러)과 아마존(20억6600만달러)이 결제금액의 2위,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종목 중 9개는 미국 종목이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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