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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과 비교한 ‘소년공 이재명’ 흑백사진, 4년전엔 ‘컬러’였다
이재명 후보의 소년공 시절 흑백사진과 컬러사진. [SNS 캡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최근 SNS에 올린 ‘소년공 이재명’의 흑백사진이 원래는 컬러사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선 경선 중이던 지난 7일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을 나란히 이어붙인 뒤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고 적었다.

흑백 사진 속의 이 후보는 체형보다 크고 허름한 옷을 입고 있지만 컬러 사진에 담긴 윤 전 총장은 교복에 나비넥타이를 한 모습이었다.

최근 이경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왼쪽)과 이재명 후보가 2017년 1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캡처]

이를 두고 이 후보가 ‘말쑥한’ 옷차림을 한 윤 전 총장에 비해 서민들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흙수저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사진은 이 후보가 지난 3월1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난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컬러로 된 똑같은 사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대선 출마를 앞둔 이 후보는 “아마도 제가 16살쯤 대양실업 공장에서 프레스공으로 일하던 때인 듯. 그곳에서 산재장애인 되었지요”라며 사진 속 자신을 설명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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