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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영우디에스피, 산자부 기술개발 과제 선정에 강세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영우디에스피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선정으로 23조 규모 Micro LED 시장 진출을 노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기준 영우디에스피 주가는 전일보다 90원(4.63%) 오른 2035원에 거래 중이다.

영우디에스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디스플레이용 초미세 R/G/B 적층형 Micro LED 광원 및 화소 제조 핵심 기술개발' 과제의 제3세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이며, 총사업비 규모는 약 254억원이다.

'적층형 Micro LED 제조 기술'은 Micro LED 를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로 활용하기 위하여 Micro LED칩을 웨이퍼 단위로 공정하는 방식이다. 수십 Micro미터 크기의 R/G/B 적층형 Micro LED 광원 제조 기술을 활용하여, 360 PPI 의 R/G/B 화소를 다중 배열한 부품의 제조가 가능하다. 해당 기술은 높은 화소밀도를 가지면서 정렬 정확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으며, 대량 전사(Mass Transfer)가 가능하다. 패키지 공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원가 절감에도 용이하다.

Micro LED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산업 위주로 사용되고 있다. 수십만 개에 달하는 Micro LED 칩을 패키지 기판에 전사할 경우 시간, 안정성 등의 문제가 발생되어 정렬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에서는 Micro LED 도입의 한계가 있었으나, 영우디에스피가 이번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기존 Micro LED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함은 물론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에도 채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MarketandMarkets)는 세계 Micro LED 시장은 2018년 348백만 달러(한화 4174억 원)를 기록했고, 연평균 78.6% 성장해 2025년에는 20,158백만 달러(한화 23조9437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Micro LED 디스플레이 시장규모 역시 2017년 기준 약 110억 원에서 2025년 기준 약 11조원 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우디에스피 박금성 대표는 “그동안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하면서 축적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Micro LED의 기술적 한계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Micro LED 디스플레이 패키지를 사업화하면 중장기적으로 대규모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디스플레이검사장비 사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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