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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쿵야’ 김제덕, 전국체전 남자·혼성 단체전서 동메달 2개
랭킹라운드서 금메달 3개 확보
내일 개인전서 마지막 금메달 도전
10일 오후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남자 단체전 16강 경기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한 경북일고의 김제덕이 단호한 표정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2020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이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김제덕이 소속된 경북일고는 10일 오후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남자 단체전 3~4위 결정전에서 경북고를 5대 1로 꺾었다. 결승에선 경기체고가 충북체고를 6대 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김제덕은 이날 오전 혼성 단체전 3~4위 결정전에서도 조수빈(예천여고)와 짝을 이뤄 출전해 광주체고 선수들을 5대 4로 제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혼성 단체전 결승에선 정진호(무거고)·오예진(울산스포츠과학고) 조가 안서윤(성문고)·김종우(경기체고) 조를 5-1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제덕은 도쿄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미국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선수권에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도쿄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르며 '천재 고교궁사'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번 전국체전 금메달은 난관이 이어졌다. 김제덕은 이날 동료들과 출전한 두 차례 단체전에서 잇따라 준결승에서 지며 3~4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경북일고는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는 충북체고에 4대 5로 패했다. 김제덕과 조수빈은 혼성단체전 준결승에서 정진호·오예진 조에 1대 5로 졌다.

김제덕은 전날 진행된 랭킹라운드에서 금메달 3개를 확보해 둔 상태다. 전국체전에선 랭킹라운드에서도 거리별로 메달을 수여한다. 김제덕은 30m(358점), 50m(344점), 70m(344점)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90m에서는 우승자인 강민재(광주체고)와 똑같이 325점을 쏜 뒤 슛오프에서 져 은메달을 따냈다. 김제덕은 11일 남자 개인전에서 마지막 금메달을 노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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