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임희정, 7타 줄이고 공동선두 도약 “메이저 우승 욕심”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R
임희정 데일리 베스트…김민선과 공동선두
박성현, 퍼트 난조 속 공동 36위로 밀려
박민지 4타 줄이며 공동 6위 껑충
임희정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임희정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서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임희정은 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타를 줄였다.

임희정은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민선과 함께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3위 박주영과 이소미, 김수지와는 1타 차이다.

공동 21위로 출발한 임희정은 3번홀(파4)서 타수를 잃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5번홀(파3) 버디 이후 7,8,9번홀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1번홀(파3)서는 그린 밖 10야드 지점서 퍼터로 굴려 버디를 잡았고, 14번홀(파4)에선 8야드 거리 프린지에서의 칩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짜릿한 버디를 낚았다.

임희정은 "오늘은 이상하게 실수를 해도 마음이 편안했다. 운도 많이 따라줬던 것 같다. 14번홀 어프로치가 너무 세서 3m는 지나가겠구나 싶었는데 핀 가운데를 맞고 들어가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생애 두번째 메이저 우승 욕심도 드러냈다. 임희정은 지난 2019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서 메이저 첫 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임희정은 "선수라면 메이저 대회 우승에 욕심내는 것은 당연하다"며 "메이저대회에선 버디를 하려고 하기 보다는 보기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수들이 쌓이면 크게 다가온다. 남은 라운드도 실수하지 않고 차분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시즌 대상 포인트나 상금포인트에서 잘하고 있긴 한데 한방이 없는 느낌이 있다. 3위 안으로는 올려놓고 끝내고 싶다. 선두자리는 어려울 것 같고, 내년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는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 [KLPGA 제공]

장타자 김민선이 4타를 줄이며 임희정과 공동선두에 올라 지난해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1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퍼트 난조 속에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144타, 공동 36위로 밀려났다.

시즌 6승의 박민지가 4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 단독 6위에 올랐고, 장하나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