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정부의 LH 혁신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LH 국정감사에서 “LH 일부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우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경영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 직원의 재산 등록 시행 실사용 목적 외 토지 취득 금지와 부동산 거래 정지 조사를 비롯해 준법 감시관 검증과 취업 제한 대상자 확대 등 예방 적발 감독의 강력한 통제 장치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외부 전문가 주도의 LH 혁신위원회를 통해 국민 체감형 혁신 과제를 지속 발굴 시행하고, 준법감시위원회 역시 내실 있게 운영해 투기 행위를 빈틈 없이 감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신속한 주택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수요자들에게 양질의 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신규택지 조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우선 3기 신도시 5개 지구는 협의 보상과 지구계획 승인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연내 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공공재개발 재건축은 정비 계획 수립 등 사업별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