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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식탁 위 간편하게...인도 ‘테이블 소스’ 시장 확대
마살라 소스.
인도에서 유통중인 다양한 소스들.

인도에서 간편 소스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현지에서는 케첩, 마요네즈 등 테이블 소스(식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소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마요네즈는 성장세가 높은 소스 중 하나로 외식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가정 내 테이블 소스 구매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인도 음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향신료 소스는 마살라(masala)이다. 인도 음식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혼합 향신료로 후추, 강황, 생강, 커민, 계피, 육두구 등 다양한 향신료의 조합으로 판매된다.

음식의 종류나 지역적 특성,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르게 조합해 사용하며, 요리의 초기나 마지막 단계에 첨가하고, 재료를 재워두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 외에 매운 향신료의 혼합을 뜻하는 ‘가람 마살라 (Garam Masala)’, 남부지역의 삼바르 음식을 만드는 ‘삼바르 마살라 (Sambar Masala)’, 인도 북부의 탄두리 치킨 향신료인 ‘탄두리 마살라 (Tandoori Masala)’, 간식인 ‘차트(새콤짭짤한 맛으로 감자 등과 버무려 먹음)’에 사용하는 ‘차트 마살라(Chaat Masala)’ 등이 있다.

인도에서는 소스류를 주로 태국 미국,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현지 제조업체, 다국적기업 등을 통한 내수 생산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국 소스의 경우,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한식이 소개되면서 현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채식 인구 비중이 높은 인도의 특성상 채식 메뉴에 활용할 수 있는 잡채 소스나 불고기 소스 등의 간편 소스 제품 진출이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

aT 관계자는 “인도에서는 거의 모든 음식에 향신료와 소스가 사용된다”며 “다양한 소스류의 맛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홍보 등을 통해 현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수랏다 키엇쑹넛 aT 방콕 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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