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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수지 16개월 연속 흑자…서비스수지 12년여만에 최대
8월 국제수지(잠정)
상품수지 전년比 14.5억달러 축소
서비스수지 12년여만에 최대, 역대 2위
부산항 신선대·감만 부두.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년 4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75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8억7000만달러 확대되면서 16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7월보단 7억달러 감소했다.

수출입 실적을 보여주는 상품수지는 56억4000만달러로 작년 8월보다 흑자폭이 14억5000만달러 줄었다. 수출(522억2000만달러)이 글로벌 경기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24억2000만달러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465억9000만달러)이 138억7000만달러 증가하면서 플러스 규모를 축소시켰다.

대신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된 게 전체 경상수지 볼륨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비스수지는 10억달러 흑자로 2008년 10월(14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 플러스로, 흑자 규모는 역대 2위다. 본원소득수지는 1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억1000만달러 늘었다.

금융계정을 보면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는 8월에 46억6000만달러 늘어 2019년 9월 이후 24개월째 오름세가 지속됐다.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는 14억3000만달러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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