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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실적 하향 예상…목표가 19%↓
컨센서스 대비 29%, 39% 하회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셀트리온에 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가를 32만원에서 26만원으로 19%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여전히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수준이 높고, 렉키로나 생산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셀트리온 주가엔 조금 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3분기 셀트리온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2% 감소한 4052억원,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1496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각각 29%, 39%를 하회하는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실적 하향의 원인을 3분기 중 셀트리온헬스케어향 공급계약 부진을 꼽았다. 셀트리온의 관련 공시는 총 3건이며 합산 계약금액은 전년 동기(3705억원) 대비 37% 감소한 2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고 악재도 여전하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램시마SC 매출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셀트리온의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램시마SC 매출은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유럽, 미국 진출을 앞두고 선제적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바이오시밀러 공급 제한 영향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출시 기대감으로 글로벌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사들의 향후 실적 기대감이 축소돼 주가가 부진한 점도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4분기부터 실적반등(턴어라운드)이 예상되고 유럽과 미국의 렉키로나 진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만큼 성과에 따라 주가 반등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69%) 상승한 2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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