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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몰, 코로나 장기화에 신선식품 공략 나서다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 시장 커져
산지 검증하고 수산물 당일배송
GS샵이 온라인 종합몰을 통해 신선식품 큐레이션 서비스 ‘신선연구소’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 온라인 쇼핑몰들이 신선식품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신선식품은 품질 관리가 까다로워 장보기 앱이나 대형마트와 연계된 온라인몰들이 주로 판매해왔다. 하지만코로나19 사태가 장기회되면서 종합몰들도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지난달 28일부터 신선식품 큐레이션 서비스인 '신선연구소'를 시작했다. 신선연구소 상품은 신선식품을 직접 보고 살 수 없는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검증 과정이 담긴 영상을 제공한다.

신선식품 전문 상품기획자(MD)가 산지를 직접 찾아 상품의 재배 환경, 품질, 맛 등을 확인하는 1차 검증과 배송 때 품질 유지 상태 등을 비교하는 2차 검증 절차를 영상으로 기록해 선보인다.

GS샵은 지난 8월부터 8주간 35개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신선연구소 상품이 일반 상품보다 11배 이상 매출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정식 서비스를 결정했다.

GS샵은 신선연구소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노출하고 전문 배송업체와 연계해 당일 배송 등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메프도 역시 식품 전문 MD의 검증을 거친 신선식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맛신선' 코너를 지난달 개설했다.

위메프는 "온라인에서는 맛과 품질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MD가 기준에 따라 직접 꼼꼼하게 따지고 비교한 식품을 엄선한다"면서 "이를 통해 맛과 품질을 보장하고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당도 선별 과정을 거친 '당도 보장 코너'와 소용량·소포장으로 판매하는 '맛보기 코너' 등을 운영한다. 수산물은 수도권에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배송하는 새벽배송 전용상품도 내놨다.

쿠팡은 올해 6월부터 전복, 오징어, 새우 등 수산물을 현지에서 직접 배송하는 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 산지 직송을 시작했다.

상품 주문이 들어오면 쿠팡의 미니 물류센터가 직접 산지 수산업체에서 상품의 검수와 검품을 진행하고 송장을 붙이는 식으로 중간에 수조차에 보관하는 과정 없이 바로 배송하는 형태다.

쿠팡은 최근에는 이 같은 절차를 거쳐 전남 완도에서 채취한 전복을 다음 날 새벽 서울 지역 고객에게 배송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뉴스룸에 공개하며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쿠팡은 올해 로켓프레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었지만, 아직 시장 침투율이 낮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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