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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범 임박 토스뱅크, 시중은행 행원도 '노크'
성장기회, 성과연동 등 꼽혀
출범 시점 200명 예상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내달 초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에 시중은행 출신 행원들도 속속 합류하고 있다. 기존 은행권보다 더 많은 성장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이들이 토스뱅크에 합류하게 된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에 시중은행과 다른 인터넷은행 출신들이 지원, 채용됐다. 한 토스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합류한 분들의 경우 토스의 업무 몰입도 높은 환경과 분위기, 성장 기회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토스의 IT베이스 조직 문화, 강한 성과 연동 등이 장점으로 언급된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으로 첫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면서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상장 당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또는 우리사주를 받은 임직원들은 평균 3억원대 평가차익을 기록한 바 있다.

토스 측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투자자들이 산정한 토스의 기업가치는 8조가 넘는다.

은행 점포가 갈수록 줄고, 중·장년층도 모바일뱅킹에 대한 인식 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인터넷은행이 미래 은행 모델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도 은행권 이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 17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가입자 절반이 4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현재까지도 인력을 충원 중이다. 여·수신, 카드 담당자부터 개발 분야까지 활발하게 채용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출범 시점 인원은 약 200명으로 예상된다. 합격자의 경우 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현재 일부 직군 대상으로는 여전히 스톡옵션도 제공하고 있다. 앞서 토스뱅크는 올 7월 입사 1년을 맞은 임직원 전원에 스톡옵션 68만주를 부여했다. 행사가는 5000원이며 부여 시점으로부터 2년 후 행사 가능하다.

토스뱅크 서비스는 출범 전 사전신청을 신청한 대상자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사전신청자는 지난주까지 70만명을 넘어섰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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