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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3000명 넘었다” 신규확진 3273명 …다음주 본격 증가 가능성
지역 3245명-해외 28명
81일째 네 자릿수, 전국 대확산 비상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귀경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결국 3000명을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최초다. 특히, 다음주부터는 추석 연휴의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폭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73명 늘어 누적 29만8402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45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전날(2434명)보다 무려 839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18일)의 2087명과 비교하면 10186명 많다.

3000명대 돌파는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8개월여, 정확히는 614일 만이다.

추석 연휴 전부터 증가했던 이동·접촉이 실제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내주부터는 추석 대규모 인구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된다.

정부는 그간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하루 3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의료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배가 넘고, 접종률이 높은 해외 국가에서도 ‘돌파 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추세여서 이번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언제 꺾일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1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09명→1604명→1729명→1720명→1716명→2434명→3273명을 기록해 최소 1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3000명 이상 나왔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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