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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1위 OLED ②] TV시장 세대교체…OLED TV 점유율 두자릿수
2004년부터 90% 점유율 지켜온 LCD
2분기 OLED TV 금액 기준 11.7% 기록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세계 TV 시장이 기존의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으로 세대를 교체하고 있따는 전망이 나온다. OLED TV는 분기로는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어서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OLED TV 점유율은 금액 기준으로 11.7%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점유율 6.1%에서 1년 만에 두배 가까이 성장했다. 2013년부터 지난 7월까지 OLED TV 누적 출하량도 총 1503만대로 집계됐다.

주로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OLED도 반기 기준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2021 중대형 OLED디스플레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T용과 TV용 OLED 출하량은 1029만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290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38억60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다.

TV시장은 LCD가 굳건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2012년 이후 TV시장의 점유율의 90%는 LCD가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 OLED가 처음으로 LCD의 ‘90%’ 벽을 꺤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TV 디스플레이 세대교체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OLED는 2010년대부터 차세대 TV 디스플레이로 주목받았다. OLED는 TV 화면에서 가장 작은 단위인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LCD보다 화질과 명암비 등에서 앞서는 등 모든 사물의 색상을 실제처럼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OLED TV는 생산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

OLED TV 제조사도 지난 2013년 LG전자 1개사에서 현재 19개로 늘어났다. 그 중 60%는 여전히 LG전자의 TV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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