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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C,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쿠웨이트로 확장
쿠웨이트 화학사 PIC와 MOU
쿠웨이트서 사업 타당성 검토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공유
SKC와 SK피아이씨글로벌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이완재 SKC 대표,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무틀라크 알 아즈미 PIC 대표의 모습. [SKC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SKC가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 기업 PIC와 손잡고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쿠웨이트로 확장한다.

SKC와 PIC는 양사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와 함께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재 SKC 사장과 무틀라크 알 아즈미 PIC 대표이사,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등 각 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 등을 추진한다. SKC의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쿠웨이트에 적용하기 위해 시장 트렌드 및 관련 법령 등을 함께 검토하고 상업화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장성 검토 후에는 합작 사업이나 기술 수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사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세계 5대 석유기업인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PC)의 100% 자회사인 PIC는 올해 4월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 정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구축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C는 폐플라스틱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 및 노하우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SKC는 지난 달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파일럿 설비를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에 세우기로 하며 사업화에 나섰다. SKC가 도입한 일본 칸쿄에네르기사 기술은 저온에서 열분해가 가능하고 수율이 높아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재 SKC 사장은 “SKC는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SKC의 솔루션에 PIC의 강력한 밸류체인과 네트워크를 더해 쿠웨이트에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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