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오전 9시38분 기준 전날보다 2200원(3.76%) 오른 6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같은 시간 1300원(6.74%) 오른 2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치엘비그룹은 전날 지트리비앤티 인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지트리비앤티는 4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자금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해당 증자에는 에이치엘비, 넥스트사이언스,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셀,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 등 그룹사 6개 법인이 참여한다. 사실상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이 지트리비앤티를 인수하는 것이다. 10월 29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에이치엘비 측 추천 임원이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캄렐리주맙과 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 병용투여 후 리보세라닙 등 투여에 대한 국내 임상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전 치료력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캄렐리주맙과 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 병용투여 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투여하는 무작위배정, 공개, 다기관, 2상 임상시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