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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민속박물관의 추석, 청소년-어린이 중심, 첨단 총동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15~26일 ‘추석맞이 한마당-한가위만 같아라’를 개최한다. 추석당일만 휴관한다. 프로그램은 청소년-어린이 중심으로 짰다.

AR로 즐기는 민속놀이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프로그램 포스터 일러스트

‘한가위’는 순우리말로, ‘한’은 ‘크다’, ‘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 또는 가을의 가운데를 의미한다. 이 둘의 의미를 합치면 ‘한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큰 날’에는 한해의 농사를 짓고 나서 조상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햇곡식 중 가장 좋은 것만을 골라 한가득 음식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오랜만에 일손을 놓고 온 가족과 친척이 한자리에 모여 재미있는 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따뜻한 마음과 인정을 나누기도 하였다. 이러한 풍속은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는 오늘날의 인사말에도 찾을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본관에서는 포토존 ‘한가위만 같아라’를 15일부터 26일까지 연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에는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들로 풍성한 기운을 돋우고자 한다.

추석 즈음 다 여문 곡식을 거두는 ‘가을걷이’ 풍속과 연계하여 ‘전시관 내 가을걷이 풍속 관련 유물 인증샷’ 참여자에게 선착순으로 민속놀이 꾸러미를 증정하는 ‘내 사진 속 가을걷이!’,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가족이 서로의 집으로부터 중간 지점에서 만나 회포를 푸는 풍속인 ‘반보기’를 요즘 같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와 접목한 ‘반보기 엽서’로 한가위 안부 전하기가 20일과 22일에 진행된다. 해당 행사는 모두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22일에는 다채로운 어린이 대상 체험과 현장 이벤트가 어린이박물관 주변 공간과 놀이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박물관 전시관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추석 선물꾸러미를 나눠주는 ‘추석에는 종합선물세트지~’, 모바일 게임인 ‘추억의 거리에서 보물찾기’와 ‘야외에서 만나는 박물관 풍경’, 색칠하는 활동과 AR이 결합된 체험인 ‘AR로 즐기는 민속놀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들을 직접 만나는 ‘동물 친구야, 박물관에서 놀자~’를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서는 18일부터 22일까지 ‘보름달과 닮은 유물 인증샷’ 참여자에게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수장고에 온(ON) 보름달’을 준비했다. 파주의 ‘열린 수장고’ 전시도 보고 행사도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가족과 함께, 남녀노소가 더불어 즐기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온라인 강연 및 공연도 마련하였다. 9월 17일에는 추석과 관련하여 익숙한 풍속이지만 자세히 몰랐던 부분을 인터뷰에 담은 ‘추석이 궁금해요’, 9월 21일에는 추석의 흥취가 듬뿍 담긴 공연 ‘이천 거북놀이’, ‘양주 소놀이 굿’이 국립민속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국립민속박물관 사전 행사 중 ‘한가위’ 삼행시 이벤트 등은 지난 9월 6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해왔으며, 후기 이벤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한가위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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