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ㆍ강선우 의원도 합류해
가수 리아 등 MZ 세대 참여 ↑
[이재명 후보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의 선거 전략을 기획하는 후보 직속 기획단이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출신인 이근형 단장을 중심으로 박성준, 강선우 의원이 전면에 나선 기획단은 후보에 대한 전반적인 선거전략 및 캠페인에 대한 기획을 맡을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14일 “전날 이재명 후보 경선 대책위원회 후보 직속 기획단을 출범하며 10명의 기획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장을 맡은 이 단장은 지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여론조사비서관을 지내고 지난 19대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맡았고 지난 21대 총선 과정에서는 총선기획단에서 활동하는 등 여당 내에서도 ‘기획통’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부단장을 맡은 강 의원은 국제관계 네트워크·소통분야에서, 박 의원은 국민과 오랫동안 호흡해 온 대국민소통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기획위원으로는 MZ세대를 대표하는 김나연(20대 은행원) 씨와 이승현(소프트웨어전공 대학생), 김현지(서울대학교병원 의사) 씨가 참여했고, 전문가 그룹으로는 김금주 백석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와 김상태 성균관대학교 교수, 윤대식 한국외대 교수가 합류했다. 그 외에도 가수 리아와 이혜정 변호사, 김기영 변호사가 참여했고, 실무 총괄은 김병도 한국산업기술원 자치법규연구소장이 맡았다.
이 단장은 “성평등, MZ세대, 전문성, 다양성을 기준으로 기획위원을 구성했다”며 기획단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 남성중심의 정치문화를 탈피해 남성과 여성의 성비 균형을 맞췄고, MZ세대 3명을 기획위원으로 참여시키며 MZ세대의 시각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기획단은 기성정치인의 시각보다는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회 변화에 최적화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후보에게 정치와 정책에 대한 전략을 제안하고, 후보가 가진 가치와 비전을 국민과 소통하는 캠페인을 기획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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