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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9월 10척 이상 임시선박 투입…HMM 정상화로 한시름 놓은 물류대란
정부, 계획표 상 이미 10척 이상 임시선박 확보
국적선사 HMM 동참 속 다수 선박 추가될 수도
HMM이 국내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미주노선에 임시선박을 1척 추가 투입했다고 7일 밝혔다. HMM의 42번째 임시선박인 5천TEU급 'HMM 플래티넘호'는 이날 부산신항을 출발해 이달 18일 미국 타코마항을 경유해 22일 로스앤젤레스항에 도착한다. 사진은 HMM 플래티넘호. [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9월 임시선박 10척 이상을 투입한다. HMM 파업위기가 노사합의로 일단락 나면서 8월 13척에 이어 다수 임시선박을 확보한 것이다. 치솟는 컨 운임 상황에서 물류대란을 일부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9월 운항 계약상 확보된 임시선박은 10척이다. 특히 HMM은 국내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9월에만 임시선박 9척을 투입 노력키로 결정했다.

지난 7일 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HMM 플래티넘(Platinum)호’가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했다. 오는 18일 미국 타코마(Tacoma)항을 거쳐, 22일 로스앤젤레스(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은 앞서 지난 3일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패러마운트(Paramount)호’도 투입했다. HMM 패러마운트호는 임시선박 중 처음으로 광양항에서 LA항으로 출항했다.

HMM은 호주 노선에도 처음으로 임시선박을 투입한다. 오는 8일 다목적선(MPV·multi-purpose vessel) ‘HMM 울산(Ulsan)호’가 부산항에서 출발 오는 22일 멜버른(Melbourne)항을 경유해 28일 시드니(Sydney)항까지 운항할 계획이다.

HMM은 미주, 유럽, 러시아, 호주, 베트남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 이달 총 9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9월 임시선박이 최소 10척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된 계획만 미주노선 7척, 동남아노선 2척, 유럽 1척이다. 여기에 국적선사인 HMM까지 노사합의 후 전격적으로 물류대란을 잠재우기 위해 나서고 있어 더 많은 임시선박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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