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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B칼럼]자산, 절세, 노후에 대해
유보영 하나은행 Club1 한남PB센터지점장
9월 투자는 미국 중심의 주식형 펀드
국내 모빌리티 및 코스닥 관심가져야
유보영 하나은행 Club1 한남PB센터지점장

지난 8월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델타변이 확산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였다. 또 한국은행이 지난달 2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하면서 앞으로 ‘점진적 금리 인상’이 예견된다.

9월 예상되는 자산군별 시장전망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OECD 경기선행지수와 S&P 기업이익 전망치가 2022년에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글로벌 증시의 픽아웃(peak out)은 아직 시기상조로 보여지며 4분기 이후 재차 강세가 예상된다. 전월에 이어 나라별, 업종별, 시장규모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12개월 선행 EPS 전망치가 상향 국가인 미국과 한국의 강세시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저금리시대의 수혜주인 나스닥중심의 성장형 섹터인 빅테크 및 플랫폼 기업이 여전히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다.

국내증시는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기업이익의 개선과 풍부한 유동성으로 9월 반등가능성이 예상되는데, 상승 탄력이 둔화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가치주보다는 성장주가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여진다. 또 중국 등 이머징국가는 선진시장대비 큰 폭의 조정과 매력적인 벨류에이션으로 반등가능성이 보이나 달러강세가 지속되고 이익 모멘텀이 약해진 상황에서는 선진시장 대비 언더퍼폼(underperform)이 예상된다.

다음으로 채권시장을 살펴보자. 미국채는 테이퍼링 이슈에 의해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연내 테이퍼링에 대한 연준의 스탠스는 다소 완화적이나 논의가 지속됨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반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 연출되었으나, 신용경색으로 확대 해석은 무리라고 생각하며 방향성 없이 하방을 다져갈 것으로 보여진다.

원자재의 경우, 최근 높은 변동성으로 투자매력이 저하되었으며 원유는 생산량 확대 전망에 따라 하향 안정이 예상되며, 금은 달러강세 전망에 따른 가격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9월의 투자전략은, 위험성향이 높은 투자자는 주식형 펀드를 추천하며 미국중심의 펀드, 국내 중소형 성장주 펀드, 특히 국내주식형은 모빌리티와 코스닥 펀드에 관심 가져 볼 만하다. 위험성향이 중립이면서 '예금금리+a'를 추구하는 투자자는 변동성을 줄이면서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펀드로 올해 시장의 대세 펀드로 자리잡은 EMP펀드를 추천한다. 인컴자산과 위험자산의 혼합형으로 글로벌 ETF를 적절히 배분하는 전략으로 하방리스크를 제한하면서 연 5%내외의 안정적인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저금리시대에 절세상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절세상품으로는 퇴직연금(개인형 IRP), 연금저축, 청약저축, ISA, 비과세보험, 보장성보험, 노란우산공제(소기업, 소상공인 대표자 대상)가 있다. 이중 퇴직연금과 ISA에 대해 알아보자면, 퇴직연금(개인형 IRP)의 가입대상은 소득이 있는 거주자로 직역연금 가입자(공무원,사립학교 교직원, 군인, 별정우체국직원), 자영업자, 퇴직연금제도 미가입근로자, 퇴직급여제도 미설정 근로자(계속근로기간 1년 미만자, 주 15시간 미만자), 퇴직연금(DC, DC, 기업형IRP)에 가입한 자, IRP로 퇴직금을 수령한 자이다. 가입한도는 연간 1800만원으로 세액공제 한도는 연간 700만원으로 높다.

이처럼 개인자금을 IRP에 납입하면 연말정산과 종합소득 신고시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장점이 크다. 또한 가입한 금액은 수익증권과 원리금보장상품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수익증권으로 운용시 투자성향 및 목적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며 다양한 운용전략의 펀드를 제공한다.

최근 흐름을 보면, 연금 적립기에는 TDF(생애주기를 고려하여 주식과 채권 등 포트폴리오를 자동 조정)상품으로 운용하고, 연금 인출기에는 TIF(인컴 중심의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로 운용하는 가입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만약 투자성향이 안정형이라면 우수한 금융기관의 원리금보장상품을 기간별로 다양하게 가입하는 상품도 있다. 마지막으로 상품 신규시 영업점 보다 전자 금융으로 가입하는 것이 수수료가 저렴하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가입대상은 19세이상 거주자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가입유형은 일반형과 서민형 두가지로 나뉜다.

일반형은 만 19세이상 거주자나 만15세~만18세이하로 직전년도 총 급여가 5천만원 초과하는 근로자가 해당된다. 서민형은 만19세 이상(직전년도 신고한 소득이 없는자, 직전년도 총급여 5천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5백만원 이하인 사업자), 만15세~만18세이하인 경우 직전년도 총급여 5천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해당된다. 전 금융기관 1인 1계죄만 가능하며, 가입일 또는 연장일 속한 과세기간의 직전 3개 과세기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자가 아니어야 한다. 비과세한도는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은 400만원이며 비과세한도 초과 순소득은 9.9% 분리과세(지방소득세 포함) 한다. 의무보유기간은 3년으로 납입한도는 총 1억원(기 가입한 재형저축 또는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의 계약금액 총액을 뺀 금액)이하로 단 연 납입한도는 2천만원이하이고, 미납입액은 다음 연도로 이월입금 가능하다. 또한 납입원금 범위내 인출 가능하며 과세 특례 적용 받는 세금은 추징이 없으며, 정기예금,펀드 ETF, 파생결합상품(ELS) 등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맞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ISA는 신탁형 ISA와 일임형 ISA가 있는데, 영업점과 상의해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유형에 가입하면 된다. 기존에 가입했다면 올해분 납입여부와 납입한도를 확인하여 연말까지 불입할 것을 추천한다

다음으로 노후준비를 위한 상품에 대해 알아보자. 과거엔 조기사망에 대한 두려움으로 암보험, 종신보험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치매를 걱정하는 시대가 됐다. 공적연금으로 부족한 생활비를 개인연금 등을 통해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다. 노후준비는 절세상품과 장기상품을 중심으로 젊었을때부터 장기계획을 가지고 준비해야한다.

그중 방카슈랑스(보험)에 대해 얘기해보자 방카슈랑스(보험)는 거치식 1억, 적립식 월 150만원(5년납이상)까지 10년이상 유지시 비과세된다. 소득이 있는 시기에 장기상품으로 가입하고 은퇴시점(55세이상)에 연금지급을 통해 불안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정된 상품을 원하는 VIP자산가들은 즉시연금(과세이연)을 거액으로 가입해 매년 종합소득세 부담을 줄이면서 매월 정기적인 인컴을 받고 있다. 또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저금리시대에 안정된 노후를 위한 준비는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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