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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비엠, SK이노와 10조원 계약 소식에 급등세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9일 SK이노베이션과 약 10조1100억원 규모의 하이니켈계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소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이날 9시 40분 현재 기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6.53%) 상승한 3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과 10조1102억원 규모의 전기차(EV)용 하이니켈 양극재(NCM)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4대 원재료 중 하나로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로 꼽힌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2월에도 SK이노베이션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2조7000억원 규모의 양극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공격적인 증설 계획을 내놓은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29만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8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생산능력을 지난해 말 30기가와트(GWh)에서 2025년 20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용 양극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중장기적으로 양극소재뿐만 아니라 전구체, 원소재 등 공급망 전반에서 추가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전날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목표주가 4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향 양극재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에코프로비엠의 향후 3년간 영업이익 CAGR(연평균 성장률)은 8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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