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산업 발굴·포용사회·기후변화 대응...대변혁의 시간, 우리가 당면한 3대 목표” [헤럴드 기업포럼 2021-대변혁의 시간]
김부겸 국무총리 축사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4차 산업혁명과 기후 위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완전히 달라질 세상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면서 “말 그대로 ‘대변혁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헤럴드경제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헤럴드 기업포럼 2021’ 축사를 통해 “산업과 경제, 국가와 사회, 지구와 환경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강력한 실천 의지가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대변혁의 시간에 우리나라가 당면한 3가지 목표로 ▷신산업 발굴 ▷포용사회 구축 ▷기후변화 대응을 제시했다.

김 총리는 신산업 발굴 목표와 관련해 “역사를 되돌아보면, 대전환의 시기에는 언제나 새로운 기술이 신산업을 견인해왔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우주·항공, AI와 디지털, 에너지와 같은 신산업이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 문재인 정부는 연구개발(R&D)을 포함한 ‘국가기술혁신체계(NIS)’를 ‘고위험-고수익(High Risk - High Return)’ 방식으로, 근본적으로 혁신했다”면서 “R&D 관련 예산도 크게 늘려서 올해 사상 최초로, ‘국가 R&D 100조 시대’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연구자와 기업 중심의 기술개발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포용사회 구축 관련 “코로나19는 단순한 감염병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켰다”면서 “코로나19의 극복은 ‘포용적 회복’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누구도 소외되는 일이 없이,모두가 함께 회복하고 함께 도약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는 ‘한국판 뉴딜 2.0’에 ‘휴먼 뉴딜’이라는 또 하나의 비전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서 정부는,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서 다 함께 살기 좋은 ‘포용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기후 위기 대응 목표에 대해서는 “산불과 홍수, 기록적인 폭염까지, 전 세계가 기후 위기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전체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경제와 삶에서 거대한 변화가 수반되겠지만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결코 회피할 수 없는 길”이라며 “우리의 후손들의 미래를 위한 마지막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지난해 대한민국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면서 “오는 11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2030 온실감스 감축목표’도 상향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사진=박해묵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