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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오동도 앞 급유선 기름 780ℓ 유출…해경 “80% 방제 마쳐”
해상서 선박급유 중 기름 넘쳐 해상으로 쏟아져
5일 여수 해상에서 기름 방제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 오동도 앞 해상에서 해상급유 중이던 선박에서 기름 780ℓ가 유출돼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6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4분께 여수시 오동도 북방 투묘지에서 외국국적 석유제품운반선 A호(5328t, 쿡제도 선적)와 급유선 B호(699t,국내선)가 해상급유 작업 중 기름이 해상에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16척, 유관기관 2척, 민간방제선 2척, 민간어선 5척, 항공기 1대를 동원하고 해수유동예측시스템 가동으로 해양오염 사고현장 주변 약 2.7km해상까지 방제범위를 넓혀 유흡착포 등을 이용해 이틀간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추가 해양오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제선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 기름 포집으로 수거하고 소화를 등을 이용해 자연 소멸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 사고해상 주변 동원세력은 추가 해양오염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 해양오염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약 80% 정도 뜬기름을 걸러내는 작업을 마친 상태다.

이번 사고는 석유제품운반선 A호가 급유선 B호로부터 기름을 공급받던 중 기름이 넘치며 해상으로 흘러 사고가 난 것이며, 유출된 기름은 저유황 중질유로 선박 연료유로 사용하는 유종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방제작업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해양오염사고 선박 관계자들의 조사를 통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처벌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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