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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기획, 3분기 호실적…내년까지 실적 고공행진"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제일기획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되고, 내년까지도 실적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제일기획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3063억원,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664억원을 거둘 것"이라면서 "이는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에서의 매출 신장세가 눈에 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한 2200억원이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들의 디지털 물량 집행이 이어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가 더해졌다"면서 "유럽과 북미의 외형은 각각 8%와 50% 성장이 예상되고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본사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3분기 매출은 8.6% 증가한 863억원으로 추정된다. 홍 연구원은 "전파매체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뉴미디어와 광고물 제작 모두 호조"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의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올해 매출은 전년 보다 10.8%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2479억원으로 추정된다. 홍 연구원은 "광고 업황에 큰 악재만 없다면 전사 영업이익은 25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시장은 통상 국내 최상위 대행사에 15~20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다. 하지만 최근 제일기획 PER은 15배를 하회하고 있다. 5%에 육박하는 배당수익률도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 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로는 3만2000원을 제시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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