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이오테크닉스, 2분기 사상 최고 매출…3분기도 기대"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이오테크닉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고 수준 매출 달성 이후 3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레이저 장비 공급사인 이오테크닉스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823억원, 115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에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한 이후 3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되는 이유는 전통적 캐시카우(Cash cow)에 해당하는 레이저 마킹 장비의 수주 호조 덕분"이라며 "수요처의 2가지 변화가 눈에 띄는데 후공정을 내재화 했던 종합 반도체 기업들이 부품 부족 또는 후공정의 복잡도 증가 때문에 외부 위탁 후 공정 서비스 기업에 더욱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레이저 마킹 장비의 응용처가 다양해졌다"며 "원래 패키징 된 반도체(칩)의 제품식별을 위해 이름표를 새겨주는 용도가 대부분이었는데, 멀티다이(die) 패키징 확대 영향으로 1개의 모듈을 최종적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레이저 마킹 공정이 여러 번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레이저 마킹 장비 외의 장비도 하반기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오테크닉스는 웨이퍼 위에 바둑판 무늬처럼 선을 그으며 좁은 논두렁을 만드는 그루빙(Grooving)장비와 웨이퍼를 조각조각 잘라내는 다이싱(Dicing)장비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메모리 고객사와 비메모리 고객사의 수요가 각각 다른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오테크닉스는 단기적으로 고객사의 수요에 맞게 그루빙(Grooving), 다이싱(Dicing), 스텔스(Stealth Dicing)장비로각각 대응해 장기적으로 다이싱(Dicing)장비 매출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number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