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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친환경 해양 생태계 조성 위한 '그린 오션 펀드' 가동
총 12억 달러 규모 조성
[사진=산업은행]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산업은행은 친환경 선박 및 해양인프라 지원을 위해 'KDB 그린 오션 펀드(Green Ocean Fund)'를 조성, 증권사 등 국내 금융기관 투자자와 1호 프로젝트 투자를 실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외 해운사의 친환경선박 도입 및 해양인프라에 투자하며 총 12억 달러 규모로 조성된다.

산은은 최대 8억4000만 달러(투자비율 70%)를 투자해 주축 투자자(Anchor Investor) 역할을 수행하고, 해양진흥공사 및 은행‧증권 등 금융기관이 재무적 투자자(FI), 해운‧조선사가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참여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용중인‘KDB 오션 밸류업 펀드(Ocean Value-up Fund)’의 운영기간이 8월 만료되면서 이번에 새로운 펀드를 조성한 것이다. 친환경 선박 확대 및 해양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며,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박 도입 촉진을 통한 장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1호 투자는 해운물류사업의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국적 중견선사 및 물류IT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하여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설비 장착 컨테이너장비에 대해 400억원을 지원한 것이다.

박영호 산은 해양산업금융본부장은 "친환경 선박을 포함한 기존의 선박금융 영역과 더불어 스마트 물류, 친환경 항만투자 등 해양인프라에 대한 지원도 병행하여 국내 해운산업이 환경규제 이슈 등에 대응하여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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