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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모더나 600만회분 도입·‘삼바’ 위탁생산분 사용 협의중”
전국의 접종 기관에서 교육·보육종사자 51만6000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 뒤로 지난 7월 30일 기준 8~9월 접종 계획이 게시돼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927만9112명으로 전체 인구의 57.0%를 기록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는 모더나사로부터 오는 5일까지 받기로 한 코로나19 백신 600만회분의 공급 일정과 관련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 사용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사가 백신 공급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은 상황 아닌가'라는 질의에 "아니다"고 부인하면서 "세부 일정에 대해서는 모더나사와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곧 들어오는 대로 상세하게 안내하도록 하겠다"며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것으로 기대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달 5일까지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세부 공급 일정에 대해서는 문서로 확약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통제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 사용 문제와 관련해선 "수차 다른 나라에서 오지 말고 국내에서 왔으면 좋겠다는 것을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에도 몇 차례 요청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이후 접종시기를 잡으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이후 모더나 측과 국내 허가 당국의 품질관리를 거쳐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에 공급할 모더나 백신 수억회 분량의 생산에 들어간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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