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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전년比 131.8% ↑
매출 9106억원·영업익 385억원…지난해 영업익 돌파
‘내차사기 홈서비스’ 발판…비대면 중고차 판매 급성장
온라인 거래 매출 65.1%↑…유가증권 상장 절차 ‘탄력’
[헤럴드DB]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가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케이카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9106억원, 영업이익 38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82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8%, 131.8% 급증했다. 반기 만에 지난해 실적(377억원)도 넘어섰다. EBITDA는 138.5% 성장했다.

케이카는 지난 2월 조이렌터카와 합병한 이후 중고차 사업부문과 렌터카 사업부문으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상반기 실적에는 렌터카 사업부문(매출 227억원·영업이익 34억원) 실적도 포함됐다.

상반기 케이카 중고차 사업부문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늘어난 8878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 대수는 반기 만에 7만대에 달했다.

케이카는 브랜드 인지도 및 품질 신뢰도가 향상되며 케이카의 주력 사업인 중고차 사업부문 실적이 대폭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 거래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빠른 성장을 보였다.

실제 케이카의 비대면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매출은 올 상반기 약 60% 이상 폭발적 성장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같은 기간 내차사기 홈서비스 누적 판매 매출은 3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1% 상승했다. 상반기 총 소매 판매 매출 가운데 40.8%에 달하는 수치다.

케이카 홈서비스 모습. [케이카 제공]

케이카는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3일 책임환불제 도입, 3D 라이브 뷰, 당일 배송, 24시간 셀프 결제 시스템 등을 구축하며 온라인 채널의 신뢰 및 구매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 매출은 2018년~2020년 연평균성장률(CAGR)은 45.0%를 기록하며 케이카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영업 관리 시스템(UCMS·Used Car Management System)을 통한 재고 관리, 고객 행동 패턴에 따른 마케팅 활동, 가격 책정 시스템(PMS, Pricing Master System)을 통한 대당 수익 안정화 등 철저한 데이터 경영을 통해 주요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4.2%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5% 대비 1.7%포인트 개선됐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케이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증대와 더불어 내차사기 홈서비스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며 “하반기 예정된 기업공개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커머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카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오는 10월 상장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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