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5.8조 투입 국산백신 개발·감염병 인프라 확충
재해재난 제거 ‘국민안전 프로젝트’ 21.8조 확대

정부는 내년에 코로나19 백신 9000만회분을 구입하고 국산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등 감염병 대응체계 확충에 5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변이바이러스 심화, 공급 불확실성 등 대비해 백신 9000만회분(mRNA 8000만회분+국산 1000만회분)을 신규 구매하는데 2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백신의 보관 배송 접종 등 전국민 백신접종 등을 위해 총 3조5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정부는 올해 잔여백신 이월분 8000만회분까지 합해 내년 전국민 접종에 충분한 총 1억7000만회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전국민 2회 접종물량 이상인 1억2000만회분을 확보하게 된다.

정부는 병상확보 및 공공인프라 확충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감염병전담병원,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등 충분한 병상확보 및 진단·격리·치료 등 방역 전단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방역체계 고도화에도 나선다.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질병청) 신규 설치와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구축 등을 연계한 전국단위 협업체계가 마련된다. 신속·안전한 후송을 위해 음압 구급차 55대도 신규 도입된다.

기존 4곳인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에 신규로 1곳을 추가 구축하고 지방의료원 22곳 의 병상·장비 확충을 추진한다.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은 호남·충청·경남권은 설계 중으로 내년 착공예정이며, 경북권은 내년 설계 예정(2023년 착공)이다. 추가 1개소는 공모를 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국산백신 개발, 신·변종 감염병 대응 기술개발 및 방역체계 고도화 등 백신자주권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전임상 및 임상시험 지원을 지속하는 가운데 신·변종 감염병 대비 mRNA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을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재난재해 대응 등 국민안전에도 예산을 대대적으로 투입한다. 특히, 자연재해·생명보호·생활환경 분야별 3대 위험요인 제거를 위한 ‘국민안전 3·3·3 프로젝트’ 투자를 올해 20조9000억원에서 내년 21조8000억원을 확대한다. ‘국민안전 3·3·3 프로젝트’는 ▷자연재해예방(풍수해+산림재해+지진) ▷국민생명보호(자살+교통사고+산재·화재) ▷생활환경개선(수질+대기질+폐기물)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범국가적 캠페인다. 코로나 블루에서 일상회복 등을 위해 정신건강에 3000억원을 지원하고 산업안전을 위해 영세사업장 위험기계 5000대를 전면교체한다. 김대우 기자

dew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