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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C 예산 27.5조원 ‘역대 최대’…미래산업 전략 R&D 6.2조원 [2022년 초수퍼 확장예산]
수도권 GTX A·B·C 본격 추진…국가교통망 확충
신성장 BIG3 산업 등 미래산업 전략 R&D 투입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 역대 최대인 27조5000억 원을 투입한다. 또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빅(BIG)3 분야를 포함한 미래산업 전략 연구개발(R&D) 투자로 6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선도국가 도약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석이다.

정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활력 방안이 담긴 ‘2022년 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SOC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3.8%가량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B·C 노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SOC 핵심 안전 기반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GTX-A(파주∼동탄)·B(송도∼마석)·C(덕정∼수원) 추진을 위한 예산은 약 6000억 원이 반영됐다. 지역 광역도로·철도 계속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1276억 원을 쓴다.

디지털·그린 뉴딜 대전환 속도를 높이고자 관련 연구개발(R&D)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 가속화를 위해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량을 2배 이상 늘리고, 미래 경제를 이끌 혁신형 인재 양성에 2조원의 예산을 사용한다. 지능형메모리(PIM) AI 반도체(509억원), 딥러닝 이후 차세대 AI(371억원) 개발 등을 위한 디지털 뉴딜 R&D 사업에는 1조718억원이 쓰인다. 탄소중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등 그린 뉴딜 R&D에는 1조8571억원이 들어간다.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헬스, 레벨4 자율주행차·수소모빌리티 등 미래차 연구 등 3개 미래 주력 사업 R&D 고도화 작업에는 예산 2조7573억원이 반영됐다. 과학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적 융합연구(STEAM),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예산은 2017년 대비 2배 늘어난 2조5857억원이 투입된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와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빅3’ 핵심산업에 약 5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소부장 분야 핵심 소재의 해외 의존도 완화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소재 개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략핵심소재 자립화 기술개발 등 총 1조6845억원을 투입한다.

빅3 핵심 전략산업 예산은 9108억원이 편성됐다.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의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원을 늘린다. 총 353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기술과 한국 주도형 ‘K-센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에너지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한 신산업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보다 2.7% 늘어난 4조8721억원을 관련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금융 지원과 보급 지원에 각각 7260억원, 3324억원을 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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