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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살 아이 물고 간 퓨마…엄마는 맨주먹으로 싸웠다
퓨마 이미지. 사진은 가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미국의 한 여성이 5살 아들을 공격하던 야생 퓨마에게 맨주먹을 휘둘러 아들을 구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서쪽 샌타모니카 산 아래 칼라바사스에 위치한 집 앞마당에서 놀던 5살짜리 아이가 산에서 내려온 30㎏짜리 퓨마에게 끌려갔다. 이를 목격한 소년의 엄마가 뛰쳐나와 맨주먹으로 퓨마를 때렸고 퓨마는 아이를 놓고 달아났다. 보도에 따르면 퓨마는 아이를 41m를 끌고 갔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 보호 당국이 문제의 퓨마를 사살했다. 당시 퓨마는 수풀 속에 몸을 웅크린 채 바짝 긴장한 상태였다. DNA 검사 결과 소년을 물고 공격한 퓨마와 사살당한 퓨마는 같은 개체로 확인됐다.

소년은 퓨마의 공격으로 머리와 상반신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캘리포니아 야생 동물 관리부서의 패트릭 포이 대변인은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데 어머니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퓨마는 비교적 성격은 온순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나운 공격력을 갖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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