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섭(왼쪽 첫번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와 한성숙(오른쪽 첫번째) 네이버 대표이사가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선 네이버랩스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인 ‘어라운드D’가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를 서빙했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네이버가 손을 잡았다. 양사는 멤버십 적립부터 스타벅스 매장을 가상공간으로 확장하는 것까지 전방위적인 제휴를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네이버는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기 보유하고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에 대한 상호 보완적 협력을 비롯해 빅데이터·IT·메타버스 등 분야에서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나간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와 네이버가 각각 운영중인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간 연계에 관한 협력 및 스타벅스와 네이버의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실용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IT 기술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는 등의 다양한 AI 서비스 런칭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 매장 경험을 가상 세계로 확장하는 것까지 검토하는 등 오프라인에서부터 가상 공간까지 넘나드는 파트너십으로 다양한 혁신 사례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여러 협력 분야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접목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온·오프라인에서 차별화된 스타벅스 경험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