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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환경공단 ‘ESG경영’ 시동
방폐물관리 전담기관 역할 강화 등
위원회 발족식 3대 추진과제 확정

국내 유일의 방사성 폐기물 관리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사진)이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25일 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차성수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노조, 민간 전문가 등은 지난 23일 열린 ESG위원회 발족식에서 3대 ESG 경영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우선, 환경분야는 방사성 동위원소(RI) 폐기물 민간 재활용, 탄소 먹는 숲 조성, 자가소비용 태양광발전, 저효율 설비교체 등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사회적 책임분야는 방폐물사업 동반성장, 지역사회 협동조합 육성 지원 등 18개 과제를 선정했다.

지배구조 분야는 비위행위 예방을 위한 사전 내부통제 시스템개발, 협력사 합동 청렴실천 선포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수준 향상을 위한 8개의 실행과제를 진행한다. 또 국민들이 공단의 비재무적 활동 성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ESG 경영 평가지수를 10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자력환경공단은 이달 말까지 방사성 동위원소의 종류·수량·특성 등에 대한 분류작업을 거쳐 공단 홈페이지에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재활용 가능한 정보를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 방사성 동위원소 폐기물 재활용이 활성화하면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방사성 폐기물 처분량 감소라는 환경적 가치는 물론 방사선산업 활성화 등 ESG경영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ESG 경영 도입을 계기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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