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White Tigers On-fire(W.T.O) 팀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국제경제법학회가 개최한 ‘제12회 세계무역기구(WTO)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부는 25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제12회 WTO 모의재판 경연대회 시상식 행사를 열고 W.T.O 팀에 최우수상인 장관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2010년부터 통상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일류 통상인력 육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주어진 주제를 놓고 실제 WTO 현장에서의 통상분쟁 절차를 본떠서 참가자들이 변론서면 제출·구두변론 경연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무역자유화와 사회적 가치 보호 사이의 균형’을 대주제로 마스크 등 공공보건용품에 대한 가상의 수입규제 조치의 WTO 협정 합치성을 주요 쟁점으로 다뤘다. 학부·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총 18개팀이 예선에 참가한 결과, 서울대 W.T.O팀이 1위를 차지했다.

The Great GATTsby 팀(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이 2위상인 한국국제경제법학회장상을, Natural Born Barristers(NBB) 팀(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Skkulers 팀(성균관대 법전원)이 공동 3위로 대회 운영위원장상을 받았다. Team Haribo(서울대 법전원), Moot-Yaho 팀(서울대·연세대) 그리고 Fiat Lux 팀(한동대) 등 3개 팀에게는 장려상이 돌아갔다.

김정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무역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우리나라로서는 우수한 통상인재의 확보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며 “질적·양적으로 우수한 통상인력들이 꾸준히 배출돼 국익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