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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큐에스아이 ‘자율주행 라이다 반도체 LD 개발’ 국책과제 수행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큐에스아이가 자율주행 자동차 라이다(Lida)용 반도체 LD(레이저 다이오드)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연구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큐에스아이는 국책과제인 ‘자율주행 자동차 ToF 라이다 센서용 905nm 125W 1채널 펄스 반도체 레이저 다이오드 개발’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2025년까지 이 개발과제를 수행한다. 과제명에 나오는 ToF(Time of Flight) 센서는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를 말하고 라이다(Lida) 센서는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원거리 사물을 파악하는데 쓰인다.

큐에스아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인차에 필요한 라이다 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라이다에 활용할 수 있는 거리측정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기도했다.

큐에스아이가 이 국책과제를 통해 총 4종의 반도체 레이저 다이오드를 개발하게 되는데 이들 반도체 레이저 다이오드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동력 산업분야인 자동차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 광원으로 적용될 뿐만아니라 산업용, 보안,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라이다 센서 적용분야에서도 활용가능하다. 한마디로 신사업 창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한 핵심부품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 및 수출도 기대된다.

앞서 큐에스아이는 경북대 김대현 교수 연구팀 및 일본 이동통신사 NTT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738GHz급 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HEMT) 전자소자를 개발하기도 했다. 연구결과는 세계최고 권위의 반도체 학술대회인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에서 발표됐다. HEMT 전자소자는 기존 최대동작 속도인 700GHz 보다 30GHz 이상 빠른 구현에 성공한 것으로, 향후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B5G)와 자율주행차, 양자 컴퓨팅의 핵심부품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데이터 경제의 실현과 디지털 뉴딜 촉진의 근간이 될 핵심 센서기술을 확보를 위한 ‘K-센서 기술개발 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2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센서시장은 지난해 1939억 달러(226.7조 원)에서 오는 2025년 3328억 달러(389.4조원)까지 연평균 11%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이 같은 센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센서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력 확보,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견고한 센서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 마련에 민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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