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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플라스틱 줄인 친환경 선물세트 270종 출시
플라스틱 467t 절감…신용카드 9300만개 분량
쇼핑백은 종이, 트레이는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CJ제일제당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CJ제일제당이 23일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추석 선물세트 270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에 비해 총 467t의 플라스틱을 줄인 것이다. 이는 신용카드(한 장당 약 5g) 9300만 개 분량이다.

CJ제일제당이 선물세트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쇼핑백을 플라스틱의 일종(폴리프로필렌, PP)인 부직포에서 종이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CJ는 플라스틱 136t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선물세트 트레이(제품을 고정하는 틀)의 절반 가량을 햇반 용기 부산물인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대체했다. 선물세트의 ‘효자 아이템’인 스팸은 120g 제품을 제외하곤 노란 뚜껑을 없앴다. 내년에는 120g 제품 역시 뚜껑을 없앨 계획이다.

CJ는 선물세트에 플라스틱을 줄이는 대신 실속을 더했다. 명절 스테디셀러 ‘스팸 세트’와 3종 이상의 인기 제품으로 꾸린 ‘복합 세트’, 한뿌리 흑삼 세트 등 건강식품 등이 인기가 많을 것으로 CJ는 예상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던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도 판매할 예정이다. 올 추석엔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 ‘비비고 한우사골곰탕 세트’, 건강간편식 ‘더비비고 세트’등 총 6종의 HMR 세트를 준비했다. HMR 선물세트는 CJ제일제당 식품전문몰 CJ더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은 쿠팡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명절 선물이 갖는 의미를 고려해 제품 구성은 실속을 더하고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며 “특히 단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진동 실험과 1.2m 낙하 실험 등 첨단 패키징 기술력으로 선물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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