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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산단 악취 관리지역 실태조사 나선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악취관리지역 16개 지점서 악취물질 조사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악취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3일부터 여수국가산단 등 악취관리지역 실태조사에 나선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실태조사는 악취 민원이 집단적으로 발생하거나 악취가 배출기준을 초과 또는 초과할 우려가 있는 곳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악취 피해 예방과 효율적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매년 악취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는 여수국가산단·삼일자원비축단지(2019년), 화양농공단지(2013년) 등 여수 3개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악취 배출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악취 실태조사는 대기질과 사업장 조사로 이뤄지는데, 대기질 조사는 악취관리지역 16개 지점에서 새벽, 오후, 저녁 시간대 별로 복합악취 등 23개 악취 물질을 조사한다.

사업장 조사는 사전에 선정한 28개 악취 배출 사업장의 부지 경계선과 배출구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다.

올 상반기 실시한 대기질 악취 실태조사에선 여수산단, 화양농공단지 각각 1지점에서 복합 악취가 기준보다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는 환경부, 도 동부지역본부, 여수시에 제공해 효율적 악취 관리기반 조성과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김익산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악취관리과장은 “올 초에 도입한 실시간 유해대기 측정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고 악취·대기오염 실태조사를 강화해 도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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