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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北미사일 발사 징후에 "북한 하계 훈련 실시 중, 예의주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청와대가 19일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우리 군은 현재 북한군이 하계훈련을 지속 실시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부 언론은 군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 계획을 관계기구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0일 한·미 연합훈련 사전 연습이 시작되자 이틀 연속 담화문을 통해 한·미 양국을 맹비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라고 했으며,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안보위기를 시시각각 느끼게 될 것"이라며 위협을 노골화했다. 김 부부장의 비난 담화문이 나온 날,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은 다시 단절됐다. 청와대는 북한의 성명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북한이 남북 통신연락선을 단절하면서 청와대가 구상 중인 '징검다리'론은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청와대는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실무급 화상회의→남북 정상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 복원→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을 구상하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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