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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콜롬비아 대통령과 25일 정상회담…평화프로세스 지지 당부
두케 대통령 24~26일 국빈 방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국빈방문한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과 두케 대통령은 25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외교다.

양 정상은 한국-콜롬비아 관계 발전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실질 협력, 글로벌 및 지역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5일 저녁에는 국빈만찬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콜롬비아 6·25참전용사 두 사람을 국빈 만찬에 특별 초청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전쟁 참전국으로 민주주의, 평화, 인권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한 전통적 우방국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올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바탕이 되어 성사되었다"고 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 및 경제구조 대전환 전략인 ‘한국판 뉴딜’과 ‘콜롬비아의 미래를 위한 약속’ 간 정책적 연계를 통해 디지털 전환, 친환경 인프라, 바이오·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디지털·녹색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과 두케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질병 및 전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기술 협력 등 보건의료 협력 강화, 평화 구축, 지역 개발 등 콜롬비아의 경제사회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2022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및 영화, 음악 등 문화 창의 산업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콜롬비아 6.25 참전용사와 그 후손 지원, 콜롬비아군 현대화 사업 지원 등 보훈·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설명한 후, 콜롬비아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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