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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새로운 방역 체계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아"
"백신 접종률 담보된 상황에서 가능"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며 방역체계 개편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가 18일 위드(with) 코로나 등 새로운 방역 체계를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위드 코로나는 확진자를 집계하지 않고 중증환자나 사망자만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신 접종률이 어느정도 담보된 상황에서 새로운 방역 전략이 가능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10월까지 국민 70%의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정부의 목표에 대해 "국민 보기에 (접종속도가) 여전히 더디긴 하지만 이번 주엔 속도 내기 시작했고 어제도 가장 많은 접종자 기록했다"며 " 이번주도 그에 육박하는 속도를 내고 10월까지 70%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축사를 통해 당초 11월이었던 목표를 한달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같은 약속은 모더나 수급 상황이 차질을 빚는 와중에 나와 논란이 됐다. 모더나는 생산상의 차질로 이달 한국에 공급하려던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모더나는 올해안에 한국에 총 4000만회 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지만, 현재 6.1%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대통령의 말씀이 엄중하지 않으면 되겠나”며 “대통령은 공급차질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확보한 백신 통해서 (70% 접종에)도달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모더나 백신 확보가 ‘부스터 샷(3차접종)’과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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