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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몫 국회부의장에 정진석 의원 내정…정무위원장 윤재옥·예결위원장 이종배
1년 2개월 만에 원구성 정상화
25일 국회 본회의 표결로 선출

국민의힘은 18일 야당 몫의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 7명을 내정했다.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이후 1년 2개월 만의 원구성 정상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부의장 후보로 당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의원을 추대했다.

정무위원장은 윤재옥, 교육위원장은 조해진, 환경노동위원장은 박대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이채익, 국토교통위원장은 이헌승,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종배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이들은 선수와 나이에 따라 원내지도부의 사전 조율을 거쳐 단독 입후보해 선출됐다.

당초 홍문표, 김태흠 의원의 복수 입후보로 경선이 예정됐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경우, 홍 의원이 사퇴하면서 김 의원이 경선 없이 선출됐다.

이날 내정한 후보자들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된다. 21대 국회 전반기 도중 선출되기 때문에 예결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원장들의 임기는 내년 12월31일까지로 하기로 합의했다. 예결위원장은 전반기 국회가 끝나는 내년 5월까지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23일 상임위원장 재배분에 합의, 7개 상임위원장을 국민의힘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갈등의 핵심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은 21대 국회 후반기부터 국민의힘이 가져간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원구성이 정상화되는 첫 발을 내딛는 자리”라며 “21대 국회 들어서 (민주당이) 180석의 힘자랑을 하면서 국민의 뜻을 왜곡하고, 국회를 자신들의 정치적 수단과 도구로 활용했던 지난 1년의 폭거를 종식시키고 민주당이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반성을 기반으로 국회 정상화에 동의하게 됐다는 것이 성과”라고 강조했다. 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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