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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주식 길라잡이] BYD, 7월에도 중국 전기차 점유율 1위
2위 테슬라·3위 상해GM우링
7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

2021년 7월 중국 전기차(배터리전기차(B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승용차 도매 기준) 판매량은 동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전년 동월보다 203%, 전월보다 5% 증가한 24만6000대를 기록했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반면, 내연차 판매량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차별화된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7월 전기차 판매량 1위는 BYD로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며 최근 2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테슬라가 점유율 13%, 상해GM우링이 점유율 11%를 차지하며 7월 중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2, 3위를 기록했다.

7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사(니오(NIO)·샤오펑·리오토) 간의 순위 변동이 있었다. 리오토가 7월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스타트업 3사 간의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샤오펑이 점유율 3.3%를 차지했으며 기존 선두이던 NIO는 점유율 3.2%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7월 누적 기준으로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 2위와 3위가 변경되며 상위 브랜드 간의 순위 변동이 있었다. 1위 브랜드는 상해GM우링(점유율 16.6%)이 차지했으며 전월 3위이던 BYD가 7월 누적 점유율 15.3%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테슬라가 누적 점유율 14.9%로 3위를 차지했다.

7월 주요 기업들의 전기차 판매량은 월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샤오펑과 리오토의 전기차 판매량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8000대를 넘어섰다. BYD도 처음으로 월간 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7월 전동화 비중(승용차+상용차)은 역대 최대 수치인 88%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 7월 판매량(도매 기준)은 전월보다 1% 감소한 3만3155대, NIO는 전월보다 2% 감소한 7931대로 전기차 판매가 전월 판매량 대비 다소 부진했다.

중국승용차협회는 올해 중국 친환경 승용차 침투율은 전년 6% 대비 7%p 상승한 13%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5년 25%, 2030년 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 7월 30일에 개최된 중국 중앙정치국회의에서 친환경자동차 발전 가속화를 지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현재 중국 전기차 침투율이 12%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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