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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硏원장, 백신 역할론에 "이재용 요술방망이 아냐, 정부 믿어달라"
광복절을 앞두고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16일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백신 역할론에 대해 "이 부회장이 무슨 요술방망이도 아니고 (이 부회장이) 미국 간다고 해서 백신공급이 확 풀리는 것도 아니다"며 "정부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백신 역할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국정농단 공모혐의로 수감된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가석방됐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 가석방에 대해 "국익을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도 많다"며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께서도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통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도 옳은 말씀"아라고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배경에 대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요구하는 분들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구축이라고 하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 그리고 지금 코로나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백신 확보에 대한 그런 역할, 이런 것들의 명분으로 가석방을 요구하셨다"며 "그에 대해서 대통령의 입장을 밝혀주기를 요구해왔지 않았나. 그 요구에 다 답한 것"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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