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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30대 자영업자 만나 "정부 지원 너무 소극적 자영업자 말라죽어"
원 전지사 청년자영업자 만나 격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6일 "임대료를 감면하거나 대출도 탕감하면서 경기가 회복하면 다시 돈을 벌어 기반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정부의 지원이 너무 소극적이어서 저도 너무 답답하다"라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서울 노원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청년 자영업자 이종민(36) 씨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애로사항을 듣고 "돈을 벌든 못 벌든 고정 비용이 들어가는데, 정부가 장사를 못 하게 해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은 결국 말라 죽어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이 씨는 "임대료 지급을 유예해주고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 같은 것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일방적으로 자영업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데 저도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 씨는 "'한 달 임대료를 줄 테니 확진자가 줄어들 때까지 영업을 중단하라'고 하면 그럴 용의가 있다"며 "정부는 그런 선택지를 주지 않고 우선 영업을 제한하니 그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원 전 지사가 지난 8일 서울 중심상권인 명동에서 정부의 자영업자 지원책을 비판하며 1인 시위에 나선 것을 본 이 씨가 원 지사에게 연락해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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