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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지지율 5% 급락…석달만에 30%대 중반으로 [한국갤럽]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6%
갤럽 "코로나19 장기화 영향"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을 통해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이 3개월 만에 30%대 중반으로 내려 앉았다. 코로나19 유행이 심화하는 가운데 강한 방역조치 장기화의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 포인트(p) 하락한 36%로 나타났다.

지난 6월부터 40% 안팎까지 회복했던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다시 내려 앉은 것이다.

부정 평가는 53%로 전주 대비 2% 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한국갤럽 측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은 20·30대, 무당층, 정치 비관심층(평소 정치에 관심이 '(별로+전혀) 없다' 응답자) 등에서 두드러졌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지금까지 선방한다고 봐왔던 일부 유권자가 유보 입장으로 선회한 듯하다"고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20대)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27%로 가장 낮았고, 40대가 57%로 가장 높았다. 이외 30대 34%, 50대 40%, 60대 이상 29%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정 평가는 20대가 55%, 30대 51%, 40대 39%, 50대 54%, 60대 이상 6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었다. 현재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14%, 부정 58%로 부정률이 앞섰다.

정치 성향별 지지율(긍정 평가)은 진보층 62%, 중도층 37%, 보수층 1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28%,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4%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1%포인트, 국민의힘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 5%, 국민의당 4%, 그 외 정당과 단체의 합이 1%였다.

연령별로는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5%,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2%로 각각 40대와 60대가 핵심 지지층으로 나타났다.

무당층 비율은 20대가 36%로 가장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8%가 민주당, 보수층의 5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25%로 나타났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4% 동률, 무당층 14%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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