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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 1차 사전청약 9만3000명 몰려
계양 등 5곳 4333가구 접수결과
계양 84㎡ 381대1 경쟁률 최고
위례 신청자 절반이상 서울 거주
연내 2000가구 추가 사전 청약

정부가 최근 진행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사전청약 4000여가구 모집에 9만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부터 연말까지는 당초 예정한 물량에 2000가구를 추가한 2만8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이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 5곳, 4333가구 모집에 9만3798명이 신청해 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에 아파트를 조기 분양해 ‘내 집 보유’에 대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왕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 4333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공공분양은 특별공급이 15.7대 1, 일반공급이 8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쟁률은 13.7대 1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은 공공분양 709가구 공급에 3만7255명이 접수했다. 경쟁률은 일반공급이 198.5대 1, 특별공급이 25.7대 1이었다. 28가구가 배정된 84㎡(이하 전용면적)에는 1만670명이 신청해 일반공급 734.3대 1, 특별공급 2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 진접2는 공공분양 1096가구에 1만5927명이 몰려 일반공급·특별공급의 경쟁률이 각각 47.6대 1, 7.0대 1이었다. 이 지역 B1 블록 84㎡(45가구)의 경쟁률은 일반공급이 308.2대 1, 특별공급이 63.3대 1을 나타냈다. 성남 복정1은 공공분양 583가구 모집에 1만3947명이 신청했다. 일반공급은 45.6대 1, 특별공급은 1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혼희망타운 중에서는 위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418가구 공급에 1만6168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38.7대 1이었다. 이어 인천 계양(12.8대 1), 성남 복정1(7.5대 1), 남양주 진접2(3.9대 1), 의왕 청계2(3.6대 1)의 순이었다.

신청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공공분양은 30대가 46.1%로 가장 많았다. 40대(22.9%), 50대(13.4%), 20대(10.8%), 60대 이상(6.8%)이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만큼 30대가 70.9%, 20대가 1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토부가 해당 지역 이외 수도권 거주자가 청약할 수 있는 66만㎡ 이상 공공택지인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2, 위례 3곳을 분석한 결과, 사전청약 신청자의 38.2%는 서울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 거주자는 각각 34.7%, 27.1%를 차지했다. 위례에 사전청약한 사람의 51.8%는 서울 거주자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신청자에 대한 청약통장 확인 등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내달 1일 당첨자를 우선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로 심사해 입주자를 확정한다.

올해 10~12월에는 세 차례에 걸쳐 2만8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추가로 이뤄진다. 10월 남양주 왕숙2(1400가구)와 성남 신촌(300가구) 등, 11월 하남 교산(1000가구)과 과천 주암(1500가구) 등, 12월 부천 대장(1900가구)과 고양 창릉(1700가구), 서울 동작구 수방사(200가구) 등에서 공급 물량이 나온다.

국토부는 당초 계획했던 사전청약 물량 3만가구에 2000가구를 추가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파주 운정 900가구, 인천 계양 300가구, 성남 금토 700가구 등이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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