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기존 내연기관차 멤버십과는 차별화된 전기차 구매 고객 특화 프로그램 ‘기아 EV 멤버스’를 출시했다. 사진은 ‘기아 EV 멤버스’ 이미지.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기아가 전기차 구매 고객 특화 프로그램 ‘기아 EV 멤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아 EV 멤버스’는 전기차 전용 멤버십으로 충전 로밍, 카 케어, 라이프 케어, 차량 정비 총 네 분야에 걸친 서비스로 구성된다. 멤버십 고객은 ‘기아 EV 멤버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필요와 취향에 따라 신청 후 결제하면 된다. 보유한 기아 멤버스 포인트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로밍 서비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에스트래픽과 제휴를 통해 제공한다. 멤버스 가입 고객은 통합 모바일 고객 앱 ‘Kia VIK’을 통해 충전 사업자별 별도 가입 없이 국내 20개사 충전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충전 결제 때는 기아 멤버스 포인트를 100% 활용할 수 있다. 기아의 충전 대행 서비스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와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E-pit’ 이용 시에도 마찬가지다.

신차 외관 손상과 관리에 특화된 다양한 ‘EV 카 케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미리 선택한 부위의 수리 보장부터 전손 사고 발생에 따른 신차 구매비를 지원한다. 손상 타이어 교체 프로그램과 신차 관리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과 EV6를 위한 전용 특약이 포함된 퍼마일자동차보험도 눈길을 끈다. 사고로 인한 수리 시 차량 가액의 150% 한도를 보상하고, 긴급출동 견인 무료 서비스의 최대 거리를 120㎞로 확대하는 등 전기차 맞춤형 특약으로 구성된 보험 상품이다. 가입 때는 최대 기아 멤버스 3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전기차 종합 정비 서비스 ‘EVerything Care’는 정기점검 서비스와 안심 출동 서비스로 구성됐다. 무상 보증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기아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해 연장할 수 있다.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언제든지 정비를 받을 수 있는 ‘EV6 퀵 케어’와 실시간 차량 탐지로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EV6 원격진단’ 등 전용 서비스도 마련했다.

기아는 현대카드와 함께 ‘기아 EV 멤버스’ 출시를 기념해 ‘기아 멤버스 전기차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당월 이용 실적에 따라 충전 요금을 최대 10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초년도 연회비 캐시백 프로모션도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기아 멤버스 전기차 신용카드’로 차량 구매 대금을 1000만원 이상 결제하고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EV 세이프티 케어’ 가입비를 50%까지 지원한다. 가정 내 설치할 수 있는 7kW 또는 11kW 홈 충전기 구매 비용도 최대 35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