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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물리적으로 시간 부족"…전직 대통령 광복절 사면 불발
"이재용 가석방 관련도 언급하지 않을 것"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9일 수감중인 전직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이 힘들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자들의 질문에 "사면권은 대통령 권한으로 언급하는게 부적절하다"면서 "주무부처 법무부 장관이 얘기했듯이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간 기자들과 만나 두 전직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출근길에 “시간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린다”며 “광복절 특별사면이 가능하려면 사면심사위도 열어야 하고, 휴가철에다 코로나도 심각하다”고 했다. 이달 4일에도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민생사면 가능성에 대해서 "규모가 광범위하고 기준을 세우는 데만 해도 한 달 이상 걸린다. 그래서 광복절 사면은 어렵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9일 결정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여부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법무부 가석방심의위원회에서 절차에 따라 할 사항이고 거기에 대해 특별한 코멘트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여야정협의체를 통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과이 회동 계획에 대해선 "영수회담보다 여야정상설협의체 재가동 문제"라며 "가능한 이른시기에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형식이나 일정 정해진 것 들어본게 없고 노력중"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간첩 혐의로 충북 청주지역 활동가들이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의 수사를 받는 것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으로 조성된 대화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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