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올해 사전 예약 추석 선물세트로 준비한 비건 선물세트 '무빙 마운틴' [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백화점,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사들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비건, 캠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세트가 등장해 주목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선물 사전 예약 세트로 ‘비건 선물세트’, ‘캠핑 세트’ 등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또 친환경 트렌드에 맞추어 전 패키지를 종이로 제작한 ESG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우선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열광하는 비거니즘 세트가 눈에 띈다. ‘무빙 마운틴 비건 선물세트’는 콜레스테롤 및 트랜스 지방이 없는 오일로 만들어 단백한 식물성 소시지와 버거 패티로 구성된 상품이다. 사전예약 판매기간인 내달 8일까지 카드 할인 10%가 적용된다.

최근 캠핑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추석선물로 캠핑 세트를 준비했다. 바비큐 백립, 칼바사 소시지, 학센 등 인기 캠핑 먹거리로 구성된 ‘존쿡 캠핑세트’는 물론, 모든 캠핑 요리와 와인에 어울리는 글로벌 인기 치즈 6종 ‘구르메 치즈 플레이팅 세트’도 있다. 이 제품 모두 사전 판매기간에 예약하면 카드 할인 10%을 받을 수 있다.

이색 식문화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의 관심을 반영한 트러플 선물세트도 준비돼 있다. 이탈리아 트러플 명가 ‘사비니 타르투피’의 인기상품들을 미니 사이즈로 구성한 ‘사비니 타르투피 미니 트러플 세트(송로버섯 올리브오일 100ml+송로버섯 치즈 90g+ 송로버섯 소금 30g)’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0% 할인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패키지 선물세트를 준미했다. 롯데마트 단독 기획상품인 ‘CJ 프리미엄 참기름 세트(고소함가득참기름 300ml x 2, 종지 2개)’는 전 패키지가 종이로 이뤄져 있다. ‘GAP 나주배, 충주사과(사과6입, 배6입, 국산)’와 ‘환경을 생각한 성경 녹차김 세트(성경녹차김 4g x 40봉)’ 역시 스티로폼 없는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적용했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비대면 트렌드로 명절 선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과일, 정육 등 기존 강세 선물세트는 물론, 기억에 남을 특별한 선물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내달 8일까지 전 점 및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전년보다 추석 선물세트 물량을 20% 확대, 총 900여 품목을 사전예약으로 선보인다. 또 예약판매 기간 동안 최대 30%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